중동플랜트소식 (No.146, 2009년 02월 08일)

1. 쿠웨이트 MEW의 송수장 (WDC II) 프로젝트

수전력부 (MEW)가 발주하는 3억 불 규모의 송수장 (WDC II) 프로젝트 입찰이 2월 8일에 마감되었으며, 비공식적인 결과에 의하면 마루베니와 콤바인드그룹 컨소시엄이 최저가인 2.5억 불을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ABB와 아흐마디아 컨소시엄이 2.7억 불, 스남프로게티와 카라피 내쇼날 컨소시엄이 3.1억 불, SK건설/히타치/무쉬립 컨소시엄이 4.3억 불로 응찰하였다.

2. 쿠웨이트 MEW의 수비야 발전소 프로젝트

쿠웨이트 수전력부 (MEW) 발주의 2,000 MW 수비야 가스발전소 프로젝트 입찰에서 독일의 지멘스가 24억 불의 최저가를 유로화로 제출하였으나, 쿠웨이트 은행들의 환헤지 비용이 너무 높아 수주에 실패하였다고 한다. 수전력부는 이 프로젝트의 입찰을 취소하였으며, 오는 7월에 재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3. 쿠웨이트 KOC의 신규 정유공장 원유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쿠웨이트석유회사 (KOC)가 18억 불을 투자하여 추진하고 있는 신규 정유공장 원유 파이프라인 프로젝트의 입찰 마감일이 3월 10일로 다시 1개월 연기되었다. ① 대림산업/현대건설, ② 현대중공업/CCC, ③ 테크니카스 리유니다스/테크펜, ④ 스남프로게티/사이펨, ⑤ SK건설/아틸라 도간 등의 컨소시엄이 입찰을 준비하고 있으나,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의 운명과 같은 궤도를 타면서 계속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4. 쿠웨이트 KNPC의 클린퓨얼 프로젝트

쿠웨이트국영정유회사 (KNPC)가 지난 1월 28일에 마감한 클린퓨얼 프로젝트 (CFP)의 PQ에 기존에 제출한 업체 외에도 상당수의 많은 업체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는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의 진행과 연계되어 있으며,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침체가 악화되는 현 상황 하에서 그 추진 여부는 아직도 불투명하다.

5. UAE 가스코와 아드코의 가스통합개발 프로젝트

가스코와 아드코가 5개 패키지로 나누어 발주하는 58억 불짜리 가스통합개발 (IGD) 프로젝트의 입찰이 3단계 입찰과정을 거쳐서 진행되고 있다. 기존의 입찰방식과는 다르게, 입찰자들은 가장 먼저 가격이 포함되지 않은 상업제안서를 지난 1월 28일에 제출하였으며, 이어서 정식 상업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발주처는 상업제안서의 검토를 통과한 업체에 한해서 기술제안서를 3월 1일까지 접수한다. 가스코가 발주하는 4개 패키지 중, ① 20억 불 규모의 패키지 1번은 합산지역 가스처리시설로 테크닙, 플루어/CCC컨소시엄, JGC/테크니몽/스남프로게티 컨소시엄 등 3개 그룹이 참여하고 있으며, ② 10억불 짜리 패키지 2번의 간접 및 동력시설에는 플루어와 CCC컨소시엄, 테크니몽, 페트로팩, 테크닙 아부다비 등 4개사가 경합 중이다. ③ 루와이스에서의 네번째 NGL회수시설인 10억 불 규모의 패키지 3번에는 스남프로게티, 플루어, JGC, 테키니카스 리유니다스가 입찰을 준비 중이며, ④ 3억불 짜리 패키지 4번의 LPG 저장시설에는 CB&I, 펀지로이드, 대우건설, 삼성건설 등 4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아드코가 발주하는 패키지 5번은 다스 섬에서의 프로세스와 동력시설을 건설하는 15억 불 규모의 프로젝트로 페트로팩, 현대중공업, NPCC, 사이펨 등 4개사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6. UAE 보루쥐의 루와이스 석유화학 콤플렉스 간접 및 동력시설 프로젝트

스페인의 테크니카스 리유니다스는 2007년 6월 루와이스 석유화학 콤플렉스의 간접 및 동력시설 프로젝트를 코스트 정산방식으로 12.3억 불에 수주하였으나, 최근에 럼섬으로 계약을 전환하면서 13%가 늘어난 13.9억 불에 아부다비폴리머회사 (Borouge)와 합의하였다고 2월 8일 밝혔다.

7. 사우디 아람코와 다우의 라스탄누라 석유화학 콤플렉스

아람코와 다우케미칼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라스탄누라 신규 석유화학 콤플렉스 프로젝트의 EPC입찰서 발급이 2010년 봄이 되어서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BR과 포스터휠러가 수행 중인 FEED가 늦어짐에 따라 EPC PQ는 2009년 말이나 2010년 초에 실시될 예정이다. 그러나, 현재의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 260억 불이 소요되는 이 초대형 프로젝트가 실제적으로 집행될지 의문시 되고 있는 가운데, 발주처에서는 이의 타개책으로 BOO방식 계약도 검토하고 있다.

8. 사우디 수전력회사의 라스 알주르 발전 및 담수 프로젝트

사우디 수전력회사 (WEC)가 발주하는 라스 알주르 민자 발전 및 담수 프로젝트의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스미토모 컨소시엄이 드디어 3개의 사우디 은행과 5개의 국제은행, 그리고 JBIC으로부터 금융조달을 성공시켰으며, 곧 바로 정식 계약을 체결함과 동시에 공사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 프로젝트는 850-1,100 MW의 발전소와 2.2억 갤론의 담수공장을 라스 알주르에 민자로 건설하는 55억 불 규모의 IWPP사업으로, EPC 파트너로 발전 부문에는 대우건설이, 담수부문에는 피지아가 선정된 바 있다.

9. 사우디 마덴의 라스 알주르 발전 및 담수 프로젝트

사우디 광업회사인 마덴 (Maaden)은 라스 알주르 발전소 프로젝트의 전력생산량을 2,400 MW에서 1,600 MW로 낮춤에 따라, 기존 입찰을 취소하고 오는 3월에 재입찰을 실시한다. 그 동안 현대중공업과 중국항만건설유한공사 (CHEC)가 수주 협상을 벌여왔다.

(최초입력: 2009년 2월 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