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말 기준 글로벌 오일/가스 플랜트 EPC 프로젝트 계약 현황

2022년 7월말 기준, 전 세계 오일/가스 플랜트 EPC 프로젝트에 대한 계약 현황이 집계되었습니다. 2022년 7월 31일을 기준으로, 오일/가스 플랜트 프로젝트의 EPC 계약 금액은 1,460억 달러입니다. 아직 5개월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도(2021년) 전체 발주 금액의 78%애 해당하는 높은 금액입니다.  

 

2022년도 전 세계 오일/가스 플랜트의 전체 발주 금액은 2,100억 달러를 넘길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는 전년도(2021년) 대비 13% 높은 금액이며,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2020년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이나 됩니다. 즉, 글로벌 플랜트 시장은 매우 빠르게 회복되고 있으며, 호황 국면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고유가, 고물가, 전쟁, 경기 침체 등으로 세계가 고통받고 있지만, 플랜트 건설 시장은 항상 예외였습니다. 지금 플랜트 업계의 고객이라 할 수 있는 석유회사들은 전부 사상 최대의 흑자를 내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증가된 플라스틱 수요를 맞추고자 석유화학 플랜트가 전 세계에서 지어지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LNG 액화 플랜트 건설 바람이 미주와 중동, 그리고 아프리카에서 불고 있습니다. 바다를 향한 유가스전 개발은 중동과 남미에서 대규모로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전통적인 화석 연료를 사용한 정유공장 대신에 재생 디젤과 SAF를 생산하는 바이오 정유공장이 미국과 유럽에서 대유행입니다. 또한 에너지 전환의 가속화로 그린수소와 그린 암모니아 플랜트가 세계 곳곳의 사막에서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위기는 항상 호황의 기회를 동반하고 있음을 과거 역사가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참고로, 2022년 7월 31일 기준으로 한, 글로벌 오일/가스 플랜트 EPC 프로젝트 계약과 입찰 현황 일부를 아래와 같이 첨부합니다. 혹시 전체 리스트(PDF파일, 18쪽)가 필요하신 분은 댓글로 메일 주소를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조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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