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플랜트소식 (No. 169, 2018년 01월 26일)

중동

 

1.  UAE 보루쥐의 루와이스 폴리프로필렌 플랜트 5단계 프로젝트

 

보루쥐(Borouge)가 발주하는 루와이스 폴리프로필렌 플랜트 5단계(PP-5) 프로젝트의 기술제안서 입찰이 지난 10월에 마감되어, 삼성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 테크니카스 리유니다스, 테크니몽, 위손 등의 5개사가 참여한 것으로 지난 1월 22일 알려졌다. 상업제안서에 대한 입찰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 프로젝트는 보리알리스의 기술이 적용된 연산 60만 톤의 폴리프로필렌(PP) 플랜트를 루와이스에 건설하는 5.5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테크니몽이 2015년에 FEED를 완료한 바 있다.

 

2.  UAE 두바이 수전력청의 하씨얀 민자 석탄화력발전소 3단계 프로젝트

두바이 수전력청(Dewa)이 발주하는 하씨얀 민자 석탄화력 발전소 3단계 프로젝트의 자문 컨설팅 입찰 마감일이 당초의 1월 24일에서 2월 26일로 연기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3호기에 해당하는 1,200MW급 초초임계(Ultra-Supercritical) 석탄화력발전소를 하씨얀(Hassyan)에 민자로 건설하는 15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다. 2,400MW에 해당하는 1호기와 2호기에 대한 건설공사는 중국의 하얼빈(Harbin)이 맡아 진행 중이며 2020부터 2023년까지 순차적으로 준공될 예정이다.

 

3.  사우디 아람코의 해상유전지대 정비 프로젝트 중 해상 재킷 패키지

 

아람코가 발주하는 해상유전지대 정비 프로젝트 중 13기의 해상 재킷 패키지를 미국의 맥더모트(McDermott)가 지난 1월 24일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수주했다. 맥더모트의 두바이와 인도 첸나이 오피스에서 엔지니어링을 진행하며, 제벨알리와 담맘의 공장에서 재킷을 제작한다. 이 패키지는 줄루프(Zuluf), 마르잔(Marjan), 베리(Berri), 아부사파(Abu Safah)의 4개 해상 유전단지에서 총 24,000톤에 달하는 13기의 재킷(Jackets)을 제작하고 설치하는 2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다

 

아프리카

 

4.  모리타니아/세네갈 BP의 또르뚜 부유식 LNG프로젝트 중 해저생산시스템 패키지

 

BP가 발주하는 또르뚜(Tortue) 부유식 LNG프로젝트 중 해저생산시스템 패키지의 EPC를 맥더모트와 GE오일앤가스의 컨소시엄이 서브시7과 원서브시의 컨소시엄, 에이커솔루션과 사이펨의 컨소시엄 등을 제치고 지난 1월 19일 7.5억 달러에 수주했다. 본 계약은 2월 말에 체결된다. 이 패키지는 6기의 해저생산시스템, 가스파이프라인, 케이블 등을 설치하고 FPSO와 연결하는 사업으로 202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5.  모리타니아/세네갈 BP의 또르뚜 부유식 LNG프로젝트

 

BP가 발주하는 또르뚜(Tortue) 부유식 LNG프로젝트 중 FPSO패키지에 대한 입찰이 마감되었으며 ▷현대중공업과 KBR의 컨소시엄, ▷ MODEC과 주롱조선의 컨소시엄, ▷삼성중공업과 우드그룹의 컨소시엄, ▷SBM오프쇼어아 중국 SWS(Shanghai Waigaoqiao Shipbuilding)의 컨소시엄, ▷테크닙FMC와 COSCO의 컨소시엄 등 5개 팀이 참여했다. 지난 1월 셋 째주에 최종 미팅이 열려 발주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가 선정되면 오는 3월부터 6개월 동안 FEED를 진행하고, 이후 최종투자결정(FID)을 내릴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모리타니아와 세네갈 사이에 위치한 바다에서 FPSO를 설치하여 생산된 가스를 부유식 LNG에 파이프라인으로 이송하는 58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KBR이 Pre-FEED를 완료한 바 있다.

 

6.  모로코 마센의 누르 미델트 민자 태양광/태양열 발전소 프로젝트

 

모로코 태양에너지개발청(MASEN)이 발주하는 누르 미델트(Noor Midelt) 민자 태양광/태양열 발전소 1단계 프로젝트의 기술제안서 입찰이 지난 12월에 마감되었으며, ▷아크와파워/GE의 컨소시엄, ▷EDF/마스다르/그린어브아프리카/세네르의 컨소시엄, ▷엔지/나레바/솔라서비스/솔라이레의 컨소시엄 등 3개 팀에 참여했다. 현재 발주처의 기술 검토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상업제안서에 대한 입찰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 프로젝트는 태양광발전(PV)과 집광형 태양열발전(CSP)이 통합된 총 800MW급 하이브리드 발전소를 미델트에서 25킬로미터 떨어진 2,400헥타의 부지에 BOOT로 건설하는 10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다.

 

중앙아시아

 

7.  카자흐스탄 CAPEC그린에너지의 아스타나 풍력발전단지 프로젝트

 

CAPEC그린에너지가 발주하는 아스타나(Astana) 풍력발전단지 프로젝트의 터빈 패키지를 베스타스(Vestas)가 지난 1월 23일 EPC방식으로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3.45MW급 터빈 15기로 구성된 52MW의 풍력발전단지를 아스타나에 건설하는 1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다.

 

아시아

 

8.  태국 PTT 글로벌 케미칼의 맙따풋 올레핀 레트로핏 프로젝트

 

PTT 글로벌 케미컬 (PTTGC)이 발주하는 맙따풋 올레핀 레트로핏(Map Ta Phut Olefin Retrofit) 프로젝트의 EPC를 삼성엔지니어링과 도요타이의 컨소시엄이 SK건설/테크닙말레이시아 컨소시엄과 GS건설/KBR 컨소시엄의 경쟁을 제치고 지난 1월 23일 8.2억 달러에 계약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계약분은 6.3억 달러다. 이 프로젝트는 연산 50만 톤의 에틸렌과 25만 톤의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납사크래커(Naphtha Cracker)를 맙따풋 지역에 건설하는 사업으로, 2020년 12월 1일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9.  말레이시아 사라왁정부의 빈툴루 메탄올 플랜트 프로젝트

 

사라왁정부는 20억 달러가 소요되는 메탄올 플랜트를 빈툴루에 건설할 계획이라고 지난 1월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주정부를 대표하는 사라왁 하르타나 부미푸트라 재단(Yayasan Hartanah Bumiputera Sarawak)과 중국 HQC 및 현지 맥핌(MACfeam)의 컨소시엄간 EPC수행에 대한 양해각서를 지난 2017년 4월 18일에 체결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는 3개의 공장으로 구성된 일산 5,000톤의 메탄올 플랜트를 2단계로 나누어 빈툴루에 건설하는 사업으로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라왁 정부가 100% 소유하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중국정부로부터 자금을 지원받기 위해 중국의 실크로드 경제벨트(Silk Road Economic Belt)와 일대일로 프로그램에 포함되어 있다.

 

10. 인도네시아 롯데그룹의 ABS플랜트 가동 재개 및 확장 프로젝트

 

롯데는 작년에 인수한 ABS플랜트의 가동을 재개하는 동시에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가동이 중단된 ABS플랜트를 재개하고 생산량을 기존의 연산 4만 톤에서 7만 톤으로 확장하는 1.85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201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롯데그룹의 화학 계열사인 롯데첨단소재는 2017년 12월 20일 인도네시아 ABS생산업체인 아르베 스티린도(PT. Arbe Styrindo) 및 ABS 인더스트리(PT ABS Industri Indonesia)의 지분을 100% 인수한 바 있다. 이 회사는 인도네시아 유일의 ABS생산업체로 1995년부터 가동을 시작했으나 경영 악화로 2016년 10월부터 공장 가동을 멈춘 상태다.

 

11. 인도 ONGC의 라트나 및 R시리즈 해상 프로젝트 중 해상 인프라 패키지

 

인도의 석유천연가스공사(ONGC)가 발주하는 라트나 및 R시리즈(Ratna & R-Series) 해상 프로젝트의 인프라 패키지 입찰에서 최저가를 제출한 UAE의 NPCC가 사프라에너지, L&T, 사이펨 등의 경쟁을 꺾고 지난 1월 22일 3.3억 달러에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5기의 플랫폼과 함께 140킬로미터의 해저파이프라인과 60킬로미터의 케이블을 EPC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12. 인도 마하라슈트라전력회사의 부사왈 석탄화력발전소 확장 프로젝트

 

마하라슈트라 주의 전력회사인 MAHAGENCO가 발주한 부사왈(Bhusawal) 석탄화력발전소 확장 프로젝트의 EPC를 BHEL이 지난 1월 19일 4.4억 달러에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660MW급 초임계 석탄화력 발전소를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 주 북부의 부사왈에 6호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13. 인도 히라난다니그룹의 디가 부유식 LNG터미널 프로젝트

 

히라난다니그룹(Hiranandani Group)의 자회사인 H에너지는 일본의 두 번째 대형 선사인 케이라인(K Line)과 합작으로 부유식 LNG터미널을 개발하는 양해각서(MOU)를 지난 1월 17일에 체결했다. 지분은 H에너지 74%, K라인 26%로 구성되며 FSRU와 FSU는 K라인에서 제공한다. 이 프로젝트는 연간 4백만 톤의 부유식 저장 및 재기화시설(FSRU)과 부유식 터미널(FSU)를 웨스트방갈의 디가(Digha) 해안에 건설하는 사업으로 1단계로 2억 달러를 투자하여 2020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미주

 

14. 미국 엔터지의 레이크찰스 가스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

 

엔터지 루이지애나(Entergy Louisiana)가 발주하는 레이크찰스(Lake Charles) 가스발전소 프로젝트의 EPC를 CB&I가, 가스터빈 공급 패키지를 일본의 MHPS가 지난 1월 22일 각각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MHPS의 고효율 G클래스 가스터빈이 장착된 994MW급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웨스트레이크(West Lake)에 건설하는 8.72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2020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럽

 

15. 노르웨이 스탯오일의 트롤 및 아스크라드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 중 해저생산시스템 패키지

 

노르웨이 국영회사인 스탯오일(Statoil)이 발주하는 트롤(Troll) 가스전 3단계 프로젝트와 아스크라드(Askeladd) 가스전개발 프로젝트의 해저생산시스템 패키지를 에이커솔루션(Aker Solutions)이 지난 1월 23일 2.5억 달러에 수주했다. 이 패키지는 북해의 트롤 가스전과 바렌츠 해의 아스크라드 가스전에 해저생산시스템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2018년 1월 착공,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16. 노르웨이 스탯오일의 요한 카스트버그 유전개발 프로젝트 중 플로우라인 패키지

 

스탯오일(Statoil)이 발주하는 요한 카스트버그(Johan Castberg) 유전개발 프로젝트 중 플로우라인(Flowline) 패키지의 EPC를 서브시7(Subsea 7)이1월 24일 1억 달러에 수주했다. 이 패키지는 요한 카스트버그 유전개발에 필요한 53킬로미터의 리지드 플로우라인(Rigid Flowine)을 EPC로 설치하는 사업으로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동향

 

17. 사우디 아람코의 해상분야 장기계약(LTA) 업체 추가 선정 예정

 

사우디 아람코는 해상 유가스전개발 프로젝트에 지난 2016년과 2017년에 60억 달러를 투자하였으며, 앞으로 10년간 약 3,000억 달러를 발주할 계획이다. 그동안 아람코는 장기계약(LTA: Long-Term Agreement)를 맺은 기존의 5개 업체(사이펨, 맥더모트, 다이나믹, L&T, NPCC) 중에서 계약자로 선정하였으나 추가로 3개사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서를 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3사 후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중국의 COOEC, 말레이시아의 사푸라와 MMHE, 영국의 람프렐, 네덜란드의 보스칼리스, 스페인의 드라가도스 오프쇼어, 그리고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이름까지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