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플랜트소식 (No. 162, 2017년 12월 08일)

중동

 

1.  바레인 밥코의 시트라 정유공장 확장 프로젝트

 

바레인의 국영석유회사인 밥코(Bapco)가 발주한 시트라(Sitra) 정유공장 확장 프로젝트의 EPC입찰에서 테크닙FMC/테크니카스 리유니다스/삼성엔지니어링의 컨소시엄이 지난 11월 30일 낙찰통지서(Letter of Award)를 접수하면서 42억 달러의 수주를 확정지었다. 계약은 12월 말 이전에 체결될 예정이다. 컨소시엄 리더인 테크님FMC의 수주금액은 15억 달러이며, 테크니카스 리유니다스와 삼성엔지니어링은 각각 13.5억 달러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시트라 정유공장의 노후화된 원유증류시설(CDU)과 유동접촉열분해(FCC)시설을 교체하고 잔사유수첨분해시설(Residue Hydrocracker), 탈황시설 등을 신규로 설치해 생산능력을 일산 267,000배럴에서 360,000배럴로 확장하고 현대화하는 사업이다.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테크닙FMC가 FEED를 완료했으며, 월리파슨스가 PMC를 맡고 있다.

 

2.  쿠웨이트 KIPIC의 알주르 석유화학 콤플렉스 프로젝트

 

쿠웨이트의 국영 종합석유화학회사(KIPIC)가 발주하는 프로세스 라이선스 입찰이 지난 8월에 마감되었으며, 미국의 하니웰UOP가 라이센서로 11월 9일에 선정됐다. 하니웰UOP는 RFCC, 가솔린탈황시설, 포로필렌생산시설, MTBE, 이소부탄(Isobutane) 전환시설, CCR, 납사수첨처리시설, PX플랜트, PDH/PP 플랜트 등에 대해 라이선스 및 기본설계 패키지, 주기기, 촉매 및 흡착제 등을 공급하게 된다. 올레핀 3라고도 불리우는 이 프로젝트는 일산 5만 배럴의 RFCC와 함께 연산 94만 톤의 폴리프로필렌(PP), 140만 톤의 파라자일렌(Paraxylene), 42만 톤의 벤젠(Benzene), 2백만 톤의 연료유 생산시설을 알주르에 건설하는 78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2022년 2/4분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PC입찰서는 3개 패키지로 나누어 FEED가 완료되는 2018년 6월 이후에 발급될 예정이다.

 

3.  바레인 알바의 알루미늄 제련소 No. 4 가스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

 

바레인 알루미늄(ALBA)과 GE는 지난 12월 5일 네 번째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한 타당성조사를 시행하는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 프로젝트는 GE의 첨단 가스터빈인 9HA기술을 사용한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알바의 PS5 (Power Station 5) 단지내에 네 번째로 건설하는 20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에 대한 EPC는 미국 GE와 터키 가마(gama)의 컨소시엄이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아시아

 

4.  인도네시아 페르타미나의 띠웅 비루 잠바란 가스플랜트 프로젝트

 

페르타미나(Pertamina)가 발주한 잠바란 띠웅 비루 (JTB: Jambaran Tiung Biru) 가스전개발 프로젝트 중 가스플랜트의 EPC를 일본 JGC와 현지 리카야사(Rekayasa)의 컨소시엄이 지난 12월 4일 8.9억 달러에 수주했다. JGC는 40%의 지분으로 참여하며 계약금액은 3.6억 달러다. 이 프로젝트는 일산 3.3억 입방피트의 천연가스 처리시설과 일산 1.72억 입방피트의 세일즈가스(Sales Gas) 플랜트를 동부 자바의 보조네고로(Bojonegoro)에 건설하는 사업으로 2021년 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5.  방글라데시 전력개발원의 비비야나 남부 가스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

 

방글라데시 전력개발원(BPDB)이 발주한 비비야나 남부(Bibiyana South) 가스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의 EPC를 L&T와 삼성물산의 컨소시엄이 지난 12월 1일 2.5억 달러에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멘스의 가스터빈과 스팀터빈으로 구성된 400MW급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비비야나 우틸라야 (Bibiyana Upzila)지역에 건설하는 사업으로 L&T가EPC를 맡는다.

 

6.  태국 하누만 풍력발전 콤플렉스 프로젝트

 

하누만(Hanuman) 풍력발전 콤플렉스 프로젝트의 터빈 공급 패키지를 지멘스가메사(Siemens Gamesa)가 지난 11월 29일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2.5MW급 터빈 103기로 구성된 260MW의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는 5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2018년 말 시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7.  파키스탄 칸디아하이드로파워의 칸디아 수력발전소 프로젝트

 

SK건설과 현지의 ALT는 칸디아강 유역에 건설될 수력 민자발전사업권 확보를 위해 칸디아 하이드로파워(Kandia Hydro Power Company)의 주식 89%를 인수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지난 12월 1일에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545MW의 수력발전소를 칸디아강 유역에 건설하고 30년간 운영하는 14.4억 달러 규모의 BOT사업이다. 수력발전소의 건설기간은 60개월로 2025년 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SK건설은 11.2억 달러에 달하는 EPC를 수행하게 되었다.

 

8.  인도 첸나이석유의 나가파티남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

 

첸나이석유(Chennai Petroleum Corp. Ltd.)는 나가파티남(Nagapattinam)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의 건설공사를 곧 시작할 예정이라고 12월 5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일산 18만 배럴의 신규 정유공장을 나가파티남의 카우베리 분지(Cauvery Basin)에 건설하는 42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기존의 1만 배럴짜리 정유공장은 해체된다. 첸나이석유(CPCL)의 지분은 인도국영석유회사가 51.9%를, 이란 석유공사의 자회사인 납티란(Naftiran)이 15.4%를 보유하고 있다.

 

미주

 

9.  미국 쉘의 비토 부유식 생산시설 프로젝트

쉘이 발주한 비토 부유식 오일/가스 생산시설(Vito Floating Production Unit)의 EPC를 싱가포르의 셈콥머린(Semcorp Marine)이 한국의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과 미국의 키위트(Kiewit), 중국의 COOEC 등을 제치고 12월 5일 LOI를 접수하면서 12.5억 달러의 수주를 확정지었다. 이 프로젝트는 수심 1.2킬로미터가 넘는 곳에 위치한 멕시코만의 비토(Vito) 지역에 일산 10만 배럴의 원유와 1억 입방피트의 가스를 생산하는 반잠수식 시설의 상부구조물과 선체를 제작, 설치하고 통합하는 사업으로 제이콥스(Jacobs)가 FEED와 상세설계를 맡고 있다.

 

10. 미국 미드아메리칸에너지의 아이오와 풍력발전단지 프로젝트 

 

미드아메리칸에너지(MidAmerican Energy)가 발주하는 2,000MW규모의 풍력발전단지 프로젝트 중 70MW의 풍력터빈 패키지를 덴마크의 베스타스(Vestas)가 지난 12월 4일 수주했다. 이 패키지는 2MW급 터빈 35기로 구성된 70MW의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는 1.4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2018년 2/4분기에 터빈공급을, 2020년에 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1,000개의 풍력터빈을 갖춘 미국에서는 가장 큰 2,000MW의 풍력발전단지를 아이오와 주에 건설하는 36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윈드 11(Wind XI)”라고도 불리며, 워런 버핏(Warren Buffet) 회장이 미드아메리칸에너지를 이끌고 있다. 베스타스는 그동안 윈드11프로젝트에 2MW급 풍력터빈 481기를 공급하고 있다.  

 

11. 미국 글라스포인트 및 아에라의 벨리지 원유회수증진 용 태양열 발전소 프로젝트

 

미국의 원유 생산업체인 아에라에너지(Aera Energy)와 글라스포인트 솔라(GlassPoint Solar)는 벨리지(Belridge) 유전의 원유회수증진을 위한 태양열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11월 30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일산 8만 배럴의 캘리포니아 벨리지(Belridge) 유전에서 원유회수증진에 주입할 스팀을 생산하기 위해 기존의 천연가스 발전 대신 850MW급 태양열 발전소를 건설하는 5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유전 운전을 위해 26.5MW의 태양광 발전소도 같이 들어선다. 아에라에너지는 쉘과 엑손모빌의 합작법인으로 캘리포니아에서 하루 51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12. 아르헨티나 빰빠에너지아의 가넬바플러스 가스복합화력발전소 확장 프로젝트

 

아르헨티나의 에너지기업인 빰빠에너지아(Pampa Energía)가 발주한 가넬바플러스(Genelba Plus) 가스복합화력발전소 확장 프로젝트의 EPC를 지멘스가 지난 12월 1일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마르코스파(Marcos Paz)에 위치한 기존의 168MW의 심플사이클 가스발전소를 364MW의 복합화력발전소로 확장하고 전환하는 2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2019년 중순 시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멘스는 EPC수행과 함께 가스터빈, 스팀터빈, DCS 및 NEM의 HRSG 2기를 공급한다.

 

유럽

 

13. 터키 사사폴레에스테르산업의 아다나 PET 및 페트병 플랜트 프로젝트

 

터키의 대규모 폴리에스터 메이커인 사사폴리에스테르산업(SASA Polyester Sanayi)이 발주하는 PET 및 페트병 플랜트 프로젝트의 EPCM업무를 독일의 티센크루프(Thyssenkrupp)이 지난 11월 30일 수주했다. 티센크루프는 기본 및 상세설계, 자재구매, 설치 및 시운전 지원 등의 업무를 진행한다. 이 프로젝트는 우데 인벤타 피셔(Uhde Inventa-Fischer) 기술을 사용한 연산 380,000톤의 PET플랜트와 216,000톤의 페트병(PET Bottle) 생산 플랜트 2개를 터키 중남부의 아다나(Adana)에 건설하는 5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다. 

 

14. 덴마크 바텐폴의 크리거 플랙 및 베스터합 해상 풍력발전단지 프로젝트

 

스웨덴 풍력발전 디벨로퍼인 바텐폴(Vattenfall)이 덴마크에서 개발하는 크리거 플랙 및 베스터합 해상 풍력발전단지 프로젝트의 풍력터빈 공급업체로 지멘스가메사(Siemens Gamesa)가 지난 11월 30일 선정됐다. 이 프로젝트는 풍력터빈 72기로 구성된 605 MW의 해상 풍력발전단지를 크리거 플랙(Kriegers Flak)에, 그리고 41기로 구성된 345MW의 발전단지를 베스터합(Vesterhav) 남부와 북부에 각각 건설하는 19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다. 베스터합은 2020년에, 크리거 플랙은 2021년에 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15. 러시아 루크오일의 크스토보 정유공장 고도화 프로젝트

 

러시아 루크오일은 크스토보 정유공장 고도화 프로젝트(Kstovo Refinery Deep Conversion Complex Project)에 대한 최종투자를 결정했다고 12월 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중질유 열분해시설(Delayed Coker), 수첨처리시설(Hydrotreater), 가스분리시설(Gas Fractionation), 유황 및 수소생산시설 등을 니주니노브고로트(Nizhny Novgorod)의 크스토보 정유공장 내에 건설하는 사업으로 2021년 시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의 CB&I가 지난 11월 2일 열분해장치 히터(Delayed Coking Heater) 2기에 대한 설계 및 자재공급 업무를 수주했으며, 이탈리아의 테크니몽(Tecnimont)은 11월 10일 잔사유 처리시설 업그레이드 사업에 대한 설계 및 구매업무를 2.7억 달러에 수주한 바 있다.

 

16. 노르웨이 스탯오일의 요한 카스트버그 유전개발 프로젝트 중 해저생산시스템 패키지

 

스탯오일(Statoil)이 발주하는 요한 카스트버그(Johan Castberg) 유전개발 프로젝트 중 해저시스템 패키지의 EPC와 FPSO상부구조물에 대한 상세설계를 에이커솔루션(Aker Solutions)이 12월 5일 4.8억 달러에 계약했다. 에이커솔루션은 12월부터 노르웨이, 영국, 인도, 말레이시아, 브라질 등의 시설에서 제작에 들어가 2019년과 2023년사이에 순차적으로 해저트리, 유정, 콘트롤시스템, 메니폴드, 위성구조물 등으로 구성된 해저생산시스템을 공급할 예정이다.

 

17. 노르웨이 스탯오일의 스노레 유전개발 확장 프로젝트 중 해저생산시스템 패키지

 

스탯오일이 발주하는 스노레(Snorre) 유전개발 확장 프로젝트 중 해저생산시스템 패키지(Subsea Production System)의 EPC를 테크닙FMC의 자회사인 FMC콩스버그(Kongsberg)가 지난 12월 5일 2.4억 달러에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1992년부터 생산에 들어간 스노레 유전의 수명을 연장하기위해 업그레이드하고 확장하는 사업이다. 

 

18. 노르웨이 스탯오일의 노던 라이트 이산화탄소 저장 터미널 프로젝트

 

노르웨이 국영회사인 스탯오일(Statoil)이 발주하는 노던 라이트 이산화탄소 저장 터미널(Northern Lights Carbon Dioxide Storage Terminal) 프로젝트의 개념설계 및 FEED업체로 미국의 KBR이 11월 30일 선정됐다. 이 프로젝트는 노르웨이 동부의 산업공장에서 포집하고 선박으로 운송한 연간 15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할 수 있는 육상터미널을 건설하는 10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