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플랜트소식 (No.484, 2014년 03월 31일)

1.  오만 OOC와 LG상사의 소하르 PTA/PET 플랜트 프로젝트

 

오만의 국영 에너지사인 오만 오일(OOC)과 LG상사가 공동으로 발주하는 PTA/PET 플랜트 프로젝트의 PMC 용역을 월리파슨스가 지난 3월 30일에 수주하였다. FEED업체는 아직 선정되지 않았으나 프로세스 라이센서는 오는 4월에 밝혀질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연산 110만 톤의 PTA플랜트와 50만 톤의 PET플랜트를 소하르항에 건설하는 8.5억 불 규모의 사업으로, 오만오일이 합작법인 지분의 70%를, LG상사는 나머지 30%를 갖는다.

 

2.  쿠웨이트 KOC의 중유생산시설 O&M프로젝트

 

KOC가 발주하는 중유생산시설 O&M프로젝트의 PQ가 지난 3월 30일에 발급되었으며, 제출 마감일은 5월 18일이다. 이 프로젝트는 로우어 파스 중유생산시설에 대한 O&M을 진행하는 사업으로, 현재 EPC에 대한 입찰이 실시 중이며, ▷대림산업과 SK건설의 컨소시엄, ▷사이펨과 현대중공업의 컨소시엄, ▷현대건설, GS건설 및 도쌀의 컨소시엄, ▷페트로팩과 CCC의 컨소시엄 등 4개 그룹이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 EPC 입찰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은 페트로팩과의 컨소시엄 구성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3.  UAE ENOC의 제벨알리 정유공장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에미레이트국영석유회사 (ENOC)가 발주하는 제벨알리 정유공장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의 FEED를 미국의 KBR이 3월 30일 수주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제벨알리에 위치한 콘덴세이트 정유공장 내에 디젤탈황과 이소머라이제이션 시설을 추가로 건설하는 사업으로 EPC입찰서는 2014년 말에 발급될 예정이다.

 

4.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엠코의 통합법인 출범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엠코는 주주총회를 통해 합병이 승인된 것으로 지난 3월 28일 전해졌다. 이번 합병으로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엠코는 대형 EPC사로 거듭나게 됐다. 새로운 합병회사는 4월 1일부터 현대엔지니어링이란 회사명으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점은 현대건설과의 관계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합병전만 하더라도 현대건설의 연결결산실적에도 나타났듯 상호 협력하는 윈-윈 관계였다. 하지만 이번 통합을 계기로 두 회사는 서로 경쟁적 관계가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입력: 2014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