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플랜트소식 (No.80, 2007년 09월 16일)

1. 사우디 아람코의 마니파 유전개발 프로젝트

아람코는 110억 불 규모의 마니파 (Manifa) 가스 및 유전개발 프로젝트 중, 패키지 4번인 가스처리시설을 제외한 나머지 3개 주요 육상패키지에 대한 입찰 설명회를 9월 10일과 11일에 런던에서 개최하였다. 패키지 1번은 하이드로카본 처리시설로 스남프로게티, 테크닙, 테친트, JGC, 치요다, 현대건설 등 6개사가 입찰에 초청받았으며, 패키지 2번의 중앙 유틸리티시설 입찰에는 스남프로게티. 테친트, JGC, 치요다, 현대건설 등 5개사가 초청밨았다. 이울러, 육상발전 및 변전시설로 구성된 패키지 3번에는 테크니카스 리유니다, 테친트, 테크니몽, JGC, 치요다, 현대건설, 현대중공업 등 7개사가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2. 사우디 아람코의 쥬베일 정유공장 프로젝트

사우디 아람코와 프랑스 토탈이 약 64억 불을 투자하여 추진하는 일산 40만 배럴 규모의 쥬베일 정유공장 프로젝트가 5개 패키지로 나누어 입찰이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우선적으로 PQ를 9월 20일까지 제출하여야 한다. 5개 패키지는 증류 및 수첨처리시설, 열분해시설, 하이드로크래커, 아로마틱스공장, 동력시설 등으로 구성되며, 연말에 입찰서가 발급된다.

3. 사우디 아람코의 얀부 신규 정유공장

미국의 코노코필립스는 아람코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일산 40만 배럴짜리 얀부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의 취소를 고려하고 있으며, 그 이유는 2006년 5월 조인트벤처 체결 당시의 투자비 60억 불이 최근 EPC 금액의 상승으로 120억 불내지 130억 불로 증가됨에 따라 타당성이 없어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4. 사우디 OSOS의 PBT 프로젝트

OSOS석유화학회사가 5억 불을 투자하여 발주하는 PBT (Polybutylene Terephthalate) 프로젝트의 프로세스 패키지 EPC 입찰에서 삼성엔지니어링, GS건설, 한화건설, 크배너 등 4개사가 지난 8월 말에 기술제안서를 제출하였으며, 상업제안서의 제출 마감일은 10월 5일이다. 당 프로젝트는 연산 6만 톤 규모로 얀부에 건설되며, 금년 2월에 포스터휠러가 FEED와 PMC용역을수주한 바 있다

5. UAE IPIC의 푸자이라 정유공장

아부다비정부의 투자회사인 IPIC가 추진하는 일산 50만 배럴짜리 푸자이라 정유공장의 투자비가 당초 60억 불에서 120억 불로 올라갈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파트너로 선정된 코노코필립스에서는 투자비가 너무 높아 타당성이 없다는 이유로 사업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IPIC에서는 정유공장 프로젝트를 2단계로 나누되, 우선 생산능력을 일산 23만에서 25만 배럴의 규모로 낮추어 직접 추진할 예정이며, 현재 타당성조사 전문업체를 물색하고 있다.

6. 쿠웨이트 KNPC의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

일산 615,000 배럴규모의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KNPC는 다음에 열릴 최고석유위원회 (SPC) 회의에서 140억 불의 예산을 승인하게 되면, 곧 바로 PQ결과를 공고한다고 밝혔다. 약 20개 업체가 PQ에 통과될 예정이며, GS건설, SK건설, 현대건설, 대림산업, 현대중공업, 대우건설 등 대부분의 한국업체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SPC회의는 금주 중에 개최될 것으로 보이나, PQ결과를 공고한 후에도 탈락된 업체에게 1-2주 동안 소명할 기회를 부여한다는 KNPC의 방침에 따라, 실제 입찰서 발급은 10월로 넘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7. 쿠웨이트 KNPC의 슈아이바 정유공장

1968년에 건설되어 쿠웨이트에서 가장 노후화된 슈아이바 정유공장의 성능과 정비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KNPC는 로얄 더치 쉘과 지난 9월 12일에 계약을 체결하였다. 쉘은 18개월 동안 슈아이바 정유공장의 운영과 관리에 대한 컨설팅 및 기술지원 업무를 KNPC에 제공한다.

8. 쿠웨이트 KOC의 BS-160 프로젝트

쿠웨이트석유회사 (KOC)가 발주하는 6억 불짜리 가스가압장 160번 (BS-160) 프로젝트의 입찰 마감일이 10월 22일로 연기된 가운데, 스남프로게티, 페트로팩, GS건설, SK건설, 현대중공업, 대림산업 등 6개사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9. 카타르 카프코의 5번째 비료공장 확장사업

카타르비료회사 (Qafco) 발주의 5번째 비료공장 프로젝트와 관련, 우데와 CB&I가 코스트플러스 계약에서 럼섬으로 전환하지 못함에 따라 지난 8월 말에 재입찰이 실시되었으며, 그 결과 스남프로게티와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수의 상담에 들어갔다. 당 프로젝트는 일산 3,500톤의 유리아 공장 1기와 2,400톤의 암모니아공장 2기를 건설하는 공사로, 167 MW의 발전소와 담수공장 및 배수처리시설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총 투자비는 10억 불이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스남프로게티는 설계와 구매를, 현대건설은 건설을 담당할 예정이다.

10. 카타르의 오릭스 GTL프로젝트

카타르석유공사 (QP)와 싸솔 (Sasol) 합작법인이 발주하고 테크닙이 완공한 일산 3만4천 배럴 규모의 오릭스 (Oryx) GTL플랜트의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싸솔에서 5천만 불이 추가로 투자되었다. 당 플랜트는 2006년 1월에 완공될 예정이었으나, 2006년 말에야 상업운전이 시작되었으며, 금년 4월 말에 첫 선적이 이루어졌다. 아울러, 일산 10만 배럴규모로 생산을 증대하는 오릭스 GTL확장사업은 최근의 물가상승을 감안하여 투자비가 15억 불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1. 이라크 석유부의 카르발라 정유공장

이라크 석유부는 일산 14만 배럴 규모의 10억 불 짜리 정유공장을 바그다드 남서쪽에 위치한 카르발라 (Karbala)에 BOT방식으로 건설할 계획이며, 이에 대한 입찰서가 이미 2005년 7월에 발급된 바 있다. 한편, 지난 9월 10일 한국의 산자부와 이라크 석유부는 원유와 가스전 및 정유공장을 개발하는데 합의하였으며, 특히 한국 정부에서는 카르발라 정유공장의 FEED업체로 현대건설과 SK건설을 추천하였다고 한다.

(최초입력: 2007년 9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