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플랜트소식 (No.458, 2013년 11월 26일)

1.  쿠웨이트 KNPC의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

 

KNPC가 발주하는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NRP)의 EPC입찰 패키지가 5개가 아닌 3개로 줄여서 실시될 예정이다. EPC업체간 간섭과 수행 리스크를 줄이고 경쟁적인 가격을 유도하기 위해 당초 2개로 나누어진 프로세스 패키지 1번과 2번이 하나로 합쳐 발주된다. 이에 따라 EPC금액으로는 사상 최대인 70억에서 80억 불 규모의 패키지가 탄생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KNPC에 의하면 NRP의 PQ결과는 클린퓨얼 프로젝트의 낙찰업체 선정 이후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하며 PQ를 다시 실시할 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프로젝트는 단일 규모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일산 615,000배럴의 신규 정유공장을 알주르에 건설하는 140억 불 규모의 초대형 사업으로 에이멕이 PMC를 맡고 있으며 새로운 일정표에 따라 2019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  쿠웨이트 KNPC의 신규 정유공장 부지정지공사 프로젝트

 

KNPC가 발주하는 신규 정유공장 부지정지공사 프로젝트의 입찰이 지난 11월 24일에 마감되었으며 보스칼리스(Boskalis)가 중국항만엔지니어링, 반오드, 펜타오션, 드레징 인터내쇼날, 잔데눌(JDN) 등의 경쟁을 제치고 5.8억 불의 최저가를 제출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615,000배럴 규모의 신규 정유공장이 들어설 알주르 현장 내 16평방킬로미터의 부지를 정지하는 공사로, 6천만 입방미터의 준설과 토양처리 작업이 포함되어 있으며 2016년 5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3.  쿠웨이트 KNPC의 알주르 LNG수입 터미널 프로젝트

 

KNPC가 발주하는 알주르 LNG수입 터미널 프로젝트의 기본설계(FEED) 업무를 포스터휠러가 지난 11월 14일에 수주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부유식이 아닌 영구적인 LNG 저장 및 재기화시설이 포함된 터미널을 알주르에 건설하는 사업이다.

 

4.  쿠웨이트 PIC의 올레핀 3 프로젝트

 

쿠웨이트의 국영석유화학회사(PIC)가 추진하는 올레핀 3 프로젝트가 KNPC의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와 연계되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플루어가 진행 중인 타당성조사가 오는 12월 말에 완료된다. 이 프로젝트는 연산 140만 톤의 에틸렌 크래커와 함께 100만 톤의 선형저밀도 폴리에틸렌(LLDPE)과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60만 톤의 에티렌글리콜(EG), 40만 톤의 폴리프로필렌(PP),  12만 톤의 에탄올아민, 20만 톤의 폴리올, 10만 톤의 스타이렌 부타디엔 고무(SBR) 등 다양한 다운스트림 플랜트를 알주르지역에 건설하는 100억 불 규모의 사업이다.

 

5.  쿠웨이트 PIC의 아로마틱스 플랜트 프로젝트

 

쿠웨이트 국영석유화학회사인 PIC가 추진하는 아로마틱스 플랜트 프로젝트의 타당성 조사가 포스터휠러에 의해 오는12월 말에 완료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쿠웨이트에서 두 번째의 아로마틱스 플랜트를 알주르에 건설하는 50억 불 규모의 사업으로 필요한 납사는 KNPC의 신규 정유공장에서 공급 받을 계획이며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6.  쿠웨이트 PTB의 북부 알주르 민자 발전소 및 담수공장 프로젝트

 

쿠웨이트의 기술협력국(PTB)이 발주하는 북부 알주르 민자 발전소 및 담수공장 프로젝트에 대한 파이낸싱 조달이 수일 내에 완료될 예정이며, EPC계약은 2014년 1월 이전에 체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1,500 MW급 발전소와 일산 1억 갤론 규모의 담수공장을 BOO로 건설하는 27억 불 규모의 쿠웨이트 최초 IWPP사업으로 스미토모, 인터내셔날 파워-GDF-수에즈 및 알사가의 컨소시엄이 지난 1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EPC파트너로 발전에는 현대중공업이, 담수에는 프랑스 시뎀(Sidem)이 맡고 있다.

 

7.  사우디 마덴의 인산염 시티 프로젝트 중 인산이암모늄 및 질소인산칼륨 플랜트 패키지

 

사우디 국영광업사인 마덴이 발주하는 인산염 시티 프로젝트 중 인산이암모늄(DAP) 및 질소인산칼륨(NPK) 플랜트 패키지를 스페인의 드라가도스가 쇼트리스트에 올라온 한화건설의 추격을 따돌리고 지난 11월 25일 6억 불의 계약을 체결하였다. 이 패키지는 인산이암모늄 및 질소인산칼륨 플랜트를 와드 알샤말(Waad Al-Shamal) 지역에 건설하는 EPC사업으로 공사기간은 3년이며 201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드라가도스의 자회사인 인텍사(Intecsa)가 EPC를 수행한다.  

 

8.  사우디 아람코의 지잔 가스화복합 발전소 프로젝트

 

지난 10월에 마감한 지잔 가스화복합 발전소 프로젝트의 4개 패키지에 대한 비공식 입찰 결과에 따르면, ① 가스화시설 패키지에서 이태리의 사이펨이 30억 불, ② 유황회수시설 패키지에서 인도의 L&T가 10억 불, ③ 복합화력발전소 패키지에서 중국의 셉코가 18억 불, 그리고 ④ 간접 및 동력시설 패키지에서도 셉코가 8억 불의 최저가를 제출하였다. 그러나 간접 및 동력시설 패키지에서 2위의 가격이 19억 불임을 감안할 때 중국 셉코의 가격은 자재비에 불과한 금액으로 아람코는 아예 셉코를 탈락시킬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해수취합시설과 공기분리시설의 금액을 감안하면 총 투자비가 당초 예산의 2배가 넘어가는 100억 불 이상이 될 것으로 보여 아람코에서 이 프로젝트를 어떻게 추진할 지 고민하고 있으며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입력: 2013년 11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