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플랜트소식 (No.455, 2013년 11월 14일)

1.  사우디 아람코의 자잔 가스화복합 발전소 프로젝트 중 복합화력발전소 패키지

 

 

아람코가 발주하는 지잔 가스화복합(IGCC) 발전소 프로젝트 중 복합화력발전소의 EPC입찰에서 현대중공업이 삼성물산, 대우건설 등의 경쟁을 제치고 최저가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쉘 기술을 사용하여 2,400MW규모의 가스화복합발전(IGCC) 플랜트를 자잔정유공장 옆에 건설하는 사업으로 복합화력발전소 패키지는 약 25억 불 규모다.

 

2.  알제리 전력청의 메가 복합화력 발전소 프로젝트

 

 

알제리의 전력청(SONELGAZ)이 발주하는 메가 복합화력 발전소 프로젝트의 EPC입찰이 지난 7월에 마감되었으며 지역별로 나누어진 6개 패키지 입찰에 ▷중국 CNTIC-JEPDI-ZTPC컨소시엄, ▷셉코III, ▷중국전력공사, ▷스페인의 이베드롤라, ▷삼성물산, ▷대우건설, ▷대림산업과 GS건설의 컨소시엄, ▷현대건설과 대우인터내셔날의 컨소시엄, ▷STX중공업, ▷한화건설과 오라스콤의 컨소시엄, ▷감마-메트카-파워 프로젝트의 컨소시엄, ▷스페인의 듀로 펠게라, ▷스페인의 아브넬-테이마-부텍의 컨소시엄 등 총 13개 팀이 참여하였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CNTIC-JEPDI-ZTPC컨소시엄, ▷셉코III, ▷중국전력공사의 3개 중국 팀이 대부분의 패키지에서 최저가를 제츨하였으나,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 경험이 부족한 이들과의 협상이 취소될 수도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2-3위를 차지한 한국업체들과의 재협상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1,600MW급 복합화력 발전소를 ▷모스타가넴(Mostaganem), ▷지젤(Jijel), ▷카이스(Kais), ▷비스크라(Biskara), ▷나마(Naama), ▷젤파(Djelfa) 등의 6개 지역에 동시로 건설하는 30억 불 규모의 대규모 발전사업으로 가스터빈, 스팀터빈, 제네레이터 등으로 구성된 주기기 공급 입찰에서는 GE가 20억 불의 최저가를 제출한 바 있다.

 

3.  이라크 SCOP의 나씨리야 및 빈우마르 원유 저장탱크 프로젝트

 

이라크석유부 산하 국영석유프로젝트공사(SCOP)가 발주하는 나씨리야 및 빈우마르 원유저장탱크 프로젝트의 입찰이 지난 10월 1일에 마감되었으나, 포로포잘 검토 마지막 단계에서 빈우마르 측이 저장탱크의 업무 변경을 요구하면서 발주가 늦어지고 있다. SCOP에서는 만약 이러한 업무 변경이 금액과 일정에 크게 영향을 주는 사항이라면 재입찰까지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이 프로젝트는 나씨리야(Nassiriya)에 7기, 빈우마르(Bin Umar)에 22기의 6,000입방미터(37,000배럴)짜리 원유저장 탱크를 건설하는 20억 불 규모의 사업으로, ▷대우건설, ▷사이펨, ▷앙트레포즈, ▷도요엔지니어링과 엔카의 컨소시엄, ▷펀지로이드, ▷중국의 CPP 등 총 7개사가 입찰에 참여하였다.

 

4.  이라크 한국가스공사의 아카스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 중 파이프라인 패키지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하는 아카스(Akkas)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의 파이프라인 패키지 입찰에서 최저가를 제출한 STX중공업을 이라크 내각이 지난 11월 12일 승인함에 따라 4.49억 불의 수주가 확정되었다. 이 패키지는 아카스 가스전에 생산된 가스를 운송하기 위한 총 500킬로미터의 수출용 파이프라인을 EPC로 건설하는 사업으로 공사 기간은 4년이다.

 

5.  이라크 석유부와 쉘의 석유화학 콤플렉스 프로젝트

 

이라크 석유부와 쉘은 석유화학 콤플렉스 프로젝트를 위한 기본 합의서(HOA: Heads of Agreement)를 지난 11월 12일에 체결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에탄을 기반으로 한 석유화학 콤플렉스를 이라크 남부 지역에 건설하는 110억 불 규모의 초대형 사업으로, 지난 1990년 이후 이라크에서 추진되는 최초의 대형 석유화학 콤플렉스 프로젝트로 기록된다.

 

6.  쿠웨이트 KOC의 북부유전지대 중유 생산처리시설 1단계 프로젝트

 

KOC발주의 북부유전지대 중질유 생산처리시설 1단계 프로젝트에 대한 EPC입찰이 취소되거나 재입찰된다는 11월11일자 현지 신문의 보도가 있었으며, 주된 이유는 PQ통과 업체 중 일부(인도업체를 지칭)가 프로젝트수행을 위한 경험과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KPC가 인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KOC는 계획대로 입찰을 진행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나, 11월 18일로 예정된 사전입찰설명회(PTM)를 12월 9일로 연장함에 따라 향후 방향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프로젝트는 쿠웨이트 북부유전지대에서 2017년까지 하루 6만 배럴의 중유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45억 불 규모의 1단계 공사로 월리파슨스가 PMC를 맡고 있다.

 

(입력: 2013년 11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