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플랜트소식 (No.425, 2013년 05월 23일)

1.  UAE 아드마옵코의 움알룰루와 사르브 유전개발 프로젝트 중 패키지 1번

 

 

아드마옵코가 발주하는 움알룰루와 사르브 유전개발 프로젝트 중 패키지 1번을 UAE의 NPCC가 현대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맥더모트, 페트로팩, 플루어와 레이튼의 컨소시엄, 사이펨, 테크닙 등의 경쟁을 물리치고 지난 5월 19일 8억 불의 수주에 성공하였다. 이 패키지는 움 알룰루(Umm Al-Lulu) 해상 유전 내 유정 타워, 플랫폼 및 해저 파이프라인을 EPC로 건설하는 사업으로 공사기간은 5년이며 플루어가 FEED를 완료하였다.

 

2.  UAE 아드마옵코의 나스르 해상유전개발 2단계 프로젝트

 

아드마옵코가 발주하는 나스르(Nasr) 해상유전개발 프로젝트의 EPC입찰서가 플랫폼과 파이프라인의 2개 패키지로 나누어 예상보다 2개월 늦은 오는 6월 초에 발급된다. 이 프로젝트는 7기의 유정타워, 초대형 가스 및 원유처리시설, 유틸리티 플랫폼, 발전시설, 주거시설, 해저파이프라인, 다스섬까지의 수출용 파이프라인 등을 건설하는 20-30억 불 규모의 사업으로 ▷현대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GS건설, ▷SK건설, ▷테크닙, ▷NPCC, ▷L&T, ▷펀지로이드, ▷도쌀 등이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3.  카타르 QP와 쉘의 알카라나 석유화학 콤플렉스 프로젝트

 

카타르 석유공사(QP)와 쉘이 공동으로 발주하는 알카라나(Al-Karaana) 석유화학 콤플렉스 프로젝트의 EPC PQ가 실시 중인 가운데, 입찰 참여를 희망하는 회사들은 그 의향서를 오는 5월 30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이 프로젝트는 연산 127만 톤의 에틸렌크래커와 함께 쉘 기술이 사용된 연산 150만 톤의 모노 에틸렌글리콜(MEG), 30만 톤의 알파올레핀(LAO), 25만 톤의 옥소알코올(OXO) 플랜트 등이 포함된 종합 석유화학 콤플렉스를 라스라판에 건설하는 64억 불 규모의 사업으로 플루어가 전체 FEED를 맡고 있다. 크래커 패키지의 라이센서로 선정되기 위해 CB&I루무스, 린데, 테크닙의 3개사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EPC입찰서는 ① 패키지 1번 스팀크래커와 O&U, ② 패키지 2번 MEG, LAO 및 OXO의 두 개 패키지로 나누어 오는 8월경에 발급될 예정이다. QP와 쉘은 80 대 20으로 합작법인을 설립하여 프로젝트 명을 알카라나(Al-Karaana) 석유화학 콤플렉스로 정했다.

 

4.  오만ORPIC의 소하르 정유공장 확장 프로젝트

 

 

오만 정유 및 석유화학 국영회사(ORPIC)가 발주하는 소하르 정유공장 확장 프로젝트의EPC 입찰이 지난 5월 20일에 마감되었으며 ▷대림산업과 페트로팩의 컨소시엄, ▷삼성엔지니어링과 치요다의 컨소시엄, ▷현대건설과 SK건설의 컨소시엄, ▷GS건설과 L&T의 컨소시엄, ▷테크니카스 리유니다스 등이 참여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소하르 정유공장의 현 생산능력을 일산 116,000배럴에서187,000배럴로 확장하고 현대화하는 20억 불 규모의 사업이다.

 

5.  오만 셈콥과 타카물의 두쿰 중앙 유틸리티 프로젝트

 

오만의 타카물 투자사와 싱가폴의 셈콥은 공동으로 두쿰 경제특구에 유틸리티시설을 건설하기 위하여 CUC(centralized Utilities Co.)이란 합작법인을 지난 5월 19일 설립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전력, 스팀, 하수처리, 물류시설 등이 포함된 중앙 유틸리티시설을 두쿰 경제특구에 건설하는 오만 최초의 사업으로 셈콥은 35%의 지분으로 참여한다.

 

6.  이라크 한국가스공사의 아카스 가스전개발 프로젝트 중 중앙처리시설 패키지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하는 아카스(Akkas) 가스전개발 프로젝트 중 중앙처리시설 패키지의 EPC입찰에서 7.08억 불의 최저가로 응찰한 대우건설이 삼성엔지니어링, STX중공업, GS건설 등의 경쟁을 제치고 낙찰업체로 선정되었다. 이 패키지는 일산 283만 입방미터의 가스 생산시설을 시리아 국경부근에 위치한 안바르주의 아카스지역에 건설하는 사업이다.

 

7.  알제리 전력청의 9,600MW 복합화력 발전소 프로젝트

 

알제리의 전력청(SONELGAZ)이 발주하는 9,600MW규모의 복합화력 발전소 프로젝트의 EPC입찰 마감일이 당초의 5월 27일에서 6월 30일로 연장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1,600MW급 복합화력 발전소 6개를 동시에 입찰하여 건설하는 80억 불 규모의 대규모 발전사업으로 계약은 6개로 나누어 체결되며 ▷대우건설,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대우인터내셔널의 컨소시움, ▷GS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 ▷한화건설, ▷알스톰, ▷이베드롤라, ▷테크니몽, ▷SNC라발린, ▷아베인세 등이 경쟁에 참여하고 있다.

 

8.  쿠웨이트의 KPC, PIC, KOC, KNPC, KOTC, KUFPEC, KPI, KGOC수장들 전원 교체!

 

 

쿠웨이트의 국영 석유화학회사인 PIC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야당 국회의원들의 강한 압력으로 다우케미칼과 합작 투자한 사업을 일방적으로 폐기하였으며, 결국 지난 5월 7일에 22억 불이라는 막대한 손실금을 물어 주었다. 이 일에 대해 국왕이 격노하면서 쿠웨이트의 석유관련 국영기업의 모든 수장들이 바뀌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먼저 지난 5월 16일 쿠웨이트의 석유관련 최고 상부기관인 KPC의 CEO였던 파룩 알장키(Farouk Al-Zanki)가 경질되고 새로운 수장으로 KUFPEC회장을 역임한 나이 51세, 29년 경력의 니자르 알아드사니(Nizar Al-Adsani)가 선임되었다. 이어 6명의 KPC 이사회 멤버 중 2명이 새로운 인사로 교체되었다. 또한 5월 20일에는 모래폭풍이 불어오듯 KPC산하 모든 기관의 수장들이 바뀌었다. 특히 이사회를 관장하는 회장과 실제 일을 책임지는 사장(MD: Managing Director)의 역할을 둘로 나누어 견제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쿠웨이트의 업스트림을 책임지는 KOC의 경우, 오랫동안 회장으로 근무했던 사미 알루샤이드(Sami Al-Rushaid)가 물러나고 대신 KOC 26년 경력의 쿠웨이트대학 석유공학과 출신 하쉼 하쉼 (Hashim Hashim)이 사장으로 선정되면서 급부상하였다. 쿠웨이트의 국영정유회사인 KNPC회장 역시 교체되었으며 파하드 알아드와(Fahad Al-Adwa) 후임으로 KNPC 26년 경력의 쿠웨이트대학 화공과 출신 모하메드 알무타이르(Mohammed Al-Mutairi)가 사장이 되었다. 쿠웨이트의 석유화학산업을 관장하는 PIC의 여자 회장인 마하 물라 후쎄인(Maha Mulla Hussain)은 이미 지난 5월 16일 업무가 중단된 가운데, KAFCO라는 조그만 조직의 회장이었던 아사드 알사드(Asaad Al-Saad)가 새로운 사장으로 왔다. 이어, 쿠웨이트오일탱커회사(KOTC)에는 아흐마드 베베하니(Ahmad Behbehani)가, 쿠웨이트 해외석유개발공사(KUFPEC)에는 나와프 알사바(Nawaf Al-Sabah)가, 쿠웨이트국제석유(KPI)에는 바킷 알라쉬디(Bakhit Al-Rashid)가, 쿠웨이트 걸프오일(KGOC)에는 알리 알심마리(Ali Al-Shimmari)가 각각 사장으로 선임되었다. 특히, 과거 KNPC부회장을 역임했던 미국 뉴해븐대 기계공학과 출신의 아사드 알사드(Asaad Al-Saad)는 PIC사장과 함께 KNPC 회장으로도 선임됨에 따라 새로운 실세로 화려하게 부상하였다.

 

(입력: 2013년 5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