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플랜트소식 (No.354, 2012년 05월 28일)

1.  사우디 페트로라빅의 2단계 라빅 석유화학 콤플렉스 프로젝트

 

 

아람코와 스미토모는 그동안 타당성의 문제로 지연되었던 2단계 라빅 석유화학 콤플렉스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기로 지난 5월 25일 합의하였다. 스미토모는 최근에 다시 실시한 타당성조사에 대한 결과가 좋게 나옴에 따라 70억 불 규모의 프로젝트에 투자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이어 EPC계약과 프로젝트 파이낸싱이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확인하였다. 한편, 아람코와 스미토모는 카프로락탐 및 나일론 6 (CP2) 패키지가 취소되면서 공급 원료가 변함에 따라, 큐멘, 페놀 및 사이클로헥산(CP1) 패키지의 최종가격을 오는 5월 30일까지 다시 제출할 것을 입찰자들에게 요청하였다. 큐멘, 페놀 및 사이클로헥산(CP1) 패키지에 대한 1차 입찰에서는 대림산업이 최저가를 제출한 바 있다.

 

2.  사우디 루브렙의 윤활기유 플랜트 확장 프로젝트

아람코윤활유정제회사(루브렙)가 발주하는 얀부 윤활기유 플랜트 확장 프로젝트의 EPC 입찰 마감일이 6월 30일로 예정된 가운데, 입찰에 초청받은 대림산업,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사이펨, 테크니카스 리유니다스, 페트로팩, JGC, 치요다와 CTCI의 컨소시엄 등의 8개사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일산 23,000 배럴 규모의 윤활유 하이드로크래커와 디왁싱시설, 12,000 배럴의 아스팔트시설, 14,000 배럴의 감압증류시설, 그리고 간접 및 동력시설을 얀부에 건설하는 10억 불 규모의 사업으로 제이콥스가 FEED를 완료하였다.

 

3.  쿠웨이트 KNPC의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

 

KNPC가 발주하는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NRP)의 EPC PQ 제출일이 6월 14일에서 7월 3일로 연기된 가운데, 각 업체별로 컨소시엄을 구성하기 위한 물밑 협상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일산 615,000배럴짜리 신규 정유공장을 알주르에 건설하는 140억 불 규모의 사업으로, 입찰서는 ① 패키지 1번 증류, 잔사유탈황 및 수첨처리시설 (54억 불), ② 패키지 2번 하이드로젠 및 유황회수시설 (28억 불), ③ 패키지 3번 동력 및 간접시설 (27억 불), ④ 패키지 4번 저장 탱크시설 (16억 불), ⑤ 패키지 5번 해상시설 (15억 불)의 5개로 나누어 발급되나, 입찰 일정은 클린 퓨얼 프로젝트(CFP)와 연계되어 있어 아직은 불투명한 상태다.

 

4.  이집트 ERC의 모스토로드 정유공장 프로젝트

이집트 민주화혁명 이후의 최초 민간 외국투자사업으로 기록될 모스토로드(Mostorod) 정유공장 프로젝트의 파이낸싱이 오는 6월초에는 완료될 전망이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11년 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축출로 한때 무산될 위험에 처했으나, 지난 2012년 4월 카타르 국영석유공사(QP)가 3억 불의 자본금을 투자하면서 기사회생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이집트가 현재 수입하고 있는 정유제품을 대체하기 위한 일산 20만 배럴 규모의 정유공장을 모스토로드에 건설하는 37억 불 규모의 대형사업으로 EPC업체로는 미쯔이상사와 GS건설의 컨소시엄이 이미 선정된 바 있다.

 

5.  UAE 아드마옵코의 다스섬 플레어 가스 프로젝트

 

아드마옵코(Adma-Opco)가 발주하는 다스섬 플레어 가스 프로젝트의 기술 제안서 제출이 지난 5월 16일에 마감되었으며 테크닙, CCC 현지의 아드야드 아부다(Adyard Abu Dhabi) 등이 참여하였다. 상업 제안서의 제출일은 6월 16일로 예정되어 있다. 이 프로젝트는 다스섬의 해상유전지대에서 플래어 가스 시스템을 개보수하는 5천만 불 규모의 사업으로 네덜란다의 테보딘(Tebodin)이 가본설계를 수행하였으며 영국의 펜스펜(Penspen)이 PMC를 맡고 있다. 

 

6.  이라크 전력부의 안바르 발전소 프로젝트

 

이라크의 전력부가 발주하는 안바르 발전소 프로젝트의 입찰서가 지난 5월 20일에 마감되었으며 현대엔지니어링, 사이펨, 그리스의 메트카(Metka), 터키의 가마(Gama), 이태리 테킨트와 터키 찰륵(Calik)의 컨소시엄 등 5개업체가 참여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1,500MW규모의 발전소를 이라크 서부에 위치한 안바르(Anbar)지역에 건설하는 사업으로 공사 기간은 33개월이다.     

 

7.  오만 PDO의 자울리야 가스플랜트 프로젝트

 

오만의 PDO가 발주하는 자울리야 가스플랜트 프로젝트의 EPC입찰이 지난 5월 19일에 마감되었으며 14개사가 참여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오만의 중부에 위치한 자울리야(Zauliah)에 일산 1천2백만 입방미터의 가스플랜트를 건설하는 2억 불 규모의 사업으로 월리파슨스가 FEED를 완료하였다.

 

8.  오만 하야워터의 바우셔 물 재사용 프로젝트

 

오만의 국영하수처리회사인 하야워터(Haya Water)가 발주한 바우셔(Bausher) 물 재사용 프로젝트의 입찰에서 최저가를 제출한 그리스의 CCC가 아랍텍, UGCC등의 경쟁을 꺾고 지난 5월 26일 7천만 불에 수주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40킬로미터의 하수배관, 66킬로미터의 측면배관, 10킬로미터의 처리방류수 관개채널, 13개의 펌프장, 885개의 맨홀, 5,600개의 검사실 등을 건설하는 공사로 공사기간은 30개월이다. 

 

9.  오만 걸프광물회사의 페로크롬 제련소 프로젝트

 

오만의 걸프광물회사(GMM: Gulf Mining Materials Co.)는 GCC최초의 페로크롬 제련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5월 2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16,500 kva규모의 용광로 2기가 포함된 연산 5만 톤의 페로크롬 제련공장을 소하르 자유무역지대에 건설하는 3천만 불 규모의 사업으로 발주처인 GMM이 직접 EPCM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가운데, 공사기간은 12-14개월이며 토목공사 업체는 오는 7월에 선정할 예정이다.

 

(입력: 2012년 5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