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플랜트소식 (No.302, 2011년 07월 03일)

1.  사우디 마라픽의 얀부 2 담수공장 및 발전소 내 석유파이프라인 및 저장시설 패키지

 

마라픽 (Marafiq)이 발주한 얀부 2 담수공장 및 발전소 프로젝트의 연계사업인 석유파이프라인 및 저장시설 패키지를 한화건설이 지난 6월 30일 1.8억 불에 수주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기 수주한 10.5억 불 규모의 얀부 2 담수공장 및 발전소에 연료공급을 위한 총 36킬로미터의 석유파이프라인과 90만 톤의 저장탱크 9기를 건설하는 EPC공사로 2102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  쿠웨이트 KOC의 와라압력유지 프로젝트

 

KOC가 발주하는 와라압력유지 프로젝트의 입찰에서 GS건설의 수주가 확정되었으며 오는 7월 혹은 8월 중에 계약이 체결될 전망이다. 이 프로젝트는 버간 유전지대의 압력을 높여 원유생산을 증대하기 위한 원유회수 증진사업으로, 지난 4월 5일에 마감된 입찰에서 GS건설은 경쟁업체인 대림산업, 삼성엔지니어링 및 현대건설 등을 제치고 5.45억 불의 최저가를 제출하였다. 당초에 1위를 한 것으로 알려진 SNC라발린은 입찰금액의 계산상 실수로 탈락하였다.  

 

3.  UAE ATIC의 반도체 칩 플랜트 프로젝트

아부다비의 국영기술투자회사인 ATIC가 발주한 반도체 칩 플랜트 프로젝트의 디자인 & 빌드 (Design & Build) 입찰에서 독일의 M+W 젠더가 수주한 가운데, 지명경쟁으로 진행된 건설공사 입찰에 한국업체는 초청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ATIC의 자회사인 글로벌파운드리즈의 모든 반도체 공장을 독일업체들이 건설한 사례로 볼 때, 생산기술 및 비밀보호 등의 목적으로 이번 프로젝트의 건설공사도 독일업체가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프로젝트는 최첨단의 12인치 웨이퍼 가공공장을 중동에 최초로 건설하는 사업으로, 투자비가 당초 60억 불 규모에서 최신 기술을 수용하기 위하여 80억 불로 확대되었으며 2015년에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4.  오만 OPWP의 수르 민자 발전소 프로젝트

오만 수전력구매공사(OPWP)가 발주하는 1,500 MW급 수르 (Sur) 민자 발전소 프로젝트의 입찰에서 마루베니 컨소시엄이 지난 6월 29일 수주에 성공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1,500 MW규모의 발전소를 수르 산업단지 내에 건설하는 BOO사업으로 마루베니는 추부전력, 카타르 수전력회사, 오만의 바환엔지니어링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2014년 8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5.  오만 ORPC의 소하르 정유공장 확장 프로젝트

오만 정유 및 석유화학 국영회사 (ORPC)가 발주하는 소하르 정유공장 확장 프로젝트의 EPC입찰자 선정을 위한 PQ가 7월 중에 실시되며, EPC입찰서는 FEED가 끝나는 2011년 11월경에 발급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일산 116,400배럴의 소하르 정유공장 생산능력을 60% 늘린 187,774배럴로 확장하기 위한 3억 불 규모의 사업으로, CB&I루무스가 FEED와 PMC를 맡고 있으며 EPC계약은 2012년 1/4분기에 체결될 예정이다.

 

6.  이라크 BP의 루마일라 유전개발 프로젝트 중 검사 및 정비 패키지

 

이라크 남부의 루마일라 유전을 개발하고 있는 BP가 발주한 검사 및 정비 패키지를 페트로펙과 중국 CPECC가 공동으로 지난 6월 28일 9천만 불에 수주하였다. 이 패키지의 계약기간은 1년으로 페트로펙 지분은 6천3백만 불이며, 페트로펙 직원들은 루마일라에 있는 CPECC 캠프에서 숙식하는 것으로 약정을 맺었다.  

 

7.  이라크 루크오일의 웨스트 쿠르나 2단계 유전개발 프로젝트

루크오일이 이라크에서 발주하는 웨스트 쿠르나 (West Qurna) 2단계 유전개발 프로젝트 중 원유 파이프라인 패키지의 EPC입찰에 삼성엔지니어링, 사이펨, SNC라발린, 펀즈로이드, 글로벌스트로이 엔지니어링 등의 5개사가 참여하였다. 그러나, 페트로팩과 테크니몽은 불참하였다. 발주처에서는 응찰서를 검토하여 오는 7월 중순에 낙찰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입력: 2011년 7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