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KOC VSM 원유이송펌프 프로젝트

1. 프로젝트 명 (영문): VSM Driven Crude Transit Pumps at 11 GCs

2. 발주처: KOC

3. 프로젝트 개요: 160,000 B/D의 원유를 이송할 수 있는 펌프를 11개의 집유장에 각각 하나씩 설치하고, 관련된 제어 시스템을 개선하는 프로젝트이다.

4. 위치: 쿠웨이트 전역

5. FEED: 파슨스 (Parsons)

6. PMC: 파슨스 (Parsons)

7. 원청사: 신화건설/HOT E&C

8. 계약금액: 2천8백만 불

9. 입찰결과 (1999년 2월)

① 1위: 만네스만 2천2백만 불 (탈락), ② 2위: 신화건설 2천8백만 불, ③ 3위: 대림산업 3천2백만 불, ④ 4위: 스남프로게티 3천4백만 불, ⑤ 5위: SK건설 3천4백만 불, ⑥ 6위: 현대건설 5천1백만 불

10. 계약방식: EPC 일괄도급

11. 공사기간: 1999년 8월2004년 7월

12. 하청업체: 현대엔지니어링 (HOT의 설계 및 구매지원)

13. 비고

1999년 2월 28일에 마감된 입찰에서 최저가를 제출한 독일의 만네스만 (Mannesman)이 탈락함에 따라, 2위인 신화건설이 1999년 8월 예산대비 110%에 계약하면서 쿠웨이트에 처음으로 진출하였다.

한편, 독일의 만네스만 (Mannesman)은 엔지니어링부문을 비 핵심산업으로 간주하여 매각에 나섰으며, 프랑스의 테크닙이 인수하면서, 발전과 환경분야 쪽을 강화하였다. 당시의 격변하는 환경 속에서 테크닙은 크배너 (Kvaerner))를 누르고 유럽 최고의 엔지니어링 업체가 되었으며, 세계에서 가장 이익을 많이 내는 회사로 변신하였다.

반면에 신화건설은 외환위기 이후 건설업계의 전반적인 침체 분위기 속에서 경영부진을 면치 못하였고, 계열사인 신화유화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거액의 부채를 껴안으면서 드디어 2000년 7월에 부도를 맞았다. KOC는 2000년 9월에 한국을 방문한 뒤, 10월 중순 일방적으로 계약 파기를 신화건설에 통보하였다.

이에 항의하여 신화건설은 영국 런던의 상사중재 위원회에 KOC를 제소하였으며, 그 이후로 KOC는 한국업체들의 재무상태를 더욱 까다롭게 검토함은 물론, 일부 대형 프로젝트의 입찰에는 초청하지 않았다. 하여간, 해외 플랜트건설에서 명성을 날리던 신화건설은 당 프로젝트에서 기 구매한 펌프와 잔여 공정 50%를 남긴 채 사라졌다.

신화건설이 중단한 잔여공사 분에 대한 국내 입찰이 2002년 8월에 있었으며, 현지업체인 HOT가 SHBC와의 경쟁 끝에 수주하였다. 현대엔지니어링은 HOT의 하청으로 설계업무를 수행하였으며, 프로젝트는 2004년 7월에 완공되었다.

 

 

(입력: 2007년 3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