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플랜트소식 (No.257, 2010년 10월 23일)

1. 사우디 십켐과 한화의 EVA 플랜트 프로젝트

십켐과 한화석유화학이 공동으로 발주하는 EVA 플랜트 프로젝트의 상업제안서 제출일이 오는 11월 2일로 예정된 가운데, 대림산업, GS건설, 현대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등 한국의 4개업체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연산 20만 톤의 EVA (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 플랜트를 건설하는 6억 불 규모의 사업으로 월리파슨스가 FEED와 PMC를 수행하고 있으며 2014년 말에 준공 예정이다.

2. 사우디 이븐 루쉬드의 아로마틱스, PET 및 PTA 플랜트 프로젝트

이븐 루쉬드 (Ibn Rushd)가 발주하는 아로마틱스, PET 및 PTA 플랜트 등 3개 프로젝트의 입찰이 지난 8월과 9월에 마감되었으며, 삼성엔지니어링, 대림산업, GS건설, SK건설, 현대건설, CTCI, 사이노펙 등의 7개사가 최종 상업제안서를 제출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3개의 프로젝트는 연산 25만 톤의 아로마틱스, 42만 톤의 PET와 35만 톤의 PTA 등 3개의 공장을 얀부에 건설하는 총 12억 불 규모의 사업으로 현재 발주처에서는 업체들의 제안서를 검토 중이며 금년 말에 낙찰 업체를 발표할 예정이다.

3. 사우디 아람코의 와싯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

아람코가 발주하는 총 60억 불 규모의 와싯 (Wasit)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 중 육상부문 4개 패키지의 입찰 마감일이 11월 1일로 다시 연기된 가운데, ① 가스처리시설, ② 열병합발전소, 그리고 ③ 유황회수시설 및 동력시설의 3개 패키지에 대한 입찰에서는 삼성엔지니어링, SK건설, GS건설, JGC, 치요다, 사이펨, 테크닙, 테크니카스 리유니다스, KBR, SNC라발린과 대림산업의 컨소시엄, 사이노펙 등 11개사가, 그리고, 4 번째 패키지인 NGL 분류시설 입찰에서는 삼성엔지니어링, SK건설, GS건설, 현대건설, 대림산업, JGC, 테크닙, 사이펨, SNC라발린 등 9개사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아울러, 해상부문 2개 패키지의 입찰 마감일은 변함없이 11월 7일이며 현대중공업, 사이펨, 글로벌 인더스트리, NPCC, 중국해양석유총공사 (CNOOC) 등이 경합하고 있다. 한편, 5억 불 규모의 부지정지공사에 대한 입찰에서는 14개의 사우디 건설업체가 이미 제안서를 제출하였으나, 낙찰업체 선정은 예상보다 4개월 정도 늦은 금년 말에 발표될 전망이다.

4. 시리아 전력부의 데이르 에즈조르 발전소 프로젝트*

시리아 전력부가 발주한 데이르 에즈조르 (Deir-Ezzor) 가스발전소 프로젝트를 그리스 메트카 (Metka)와 이태리 안살도의 컨소시엄이 지멘스의 경쟁을 제치고 지난 10월 22일 9.73억 불에 수주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750MW급 가스화력발전소를 시리아의 북동부 산유지역인 데이르 에즈조르에 건설하는 사업으로 전체 금액의 80%는 유럽투자은행, 이슬람개발은행 및 아랍개발펀드의 파이낸싱으로 조달된다. 메트카와 안살도의 지분은 각각 76.5%와 23.5%로 계약 기간은 40개월이다.

5. UAE 타크리어의 통합 파이프라인 2단계 프로젝트

타크리어가 발주한 통합 파이프라인 2단계 프로젝트를 GS건설이 지난 10월 21일 6.2억 불에 계약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아부다비 정유공장과 루와이스 공단을 연결하는 230킬로미터의 핵심구간을 포함하여 알아인 저장소, 아부다비 국제공공항 등을 연결하는 총 910 킬로미터의 파이프라인과 함께 24기의 저장 탱크, 그리고 첨단 CCTV로 구성된 보안시스템을 건설하는 EPC공사로 2014년 3월에 준공 예정이다.

6. 이집트 카이로전력생산회사의 북부 기자 발전소 프로젝트

카이로전력생산회사 (CEPC)가 발주하는 북부 기자 발전소 프로젝트의 입찰서가 오는 10월 24일부터 발급 예정이며, 입찰 마감일은 2011년 1월 2일이다. 이 프로젝트는 1,500MW급 복합화력발전소를 카이로 근교에 있는 북부 기자지역에 건설하는 14억 불 규모의 사업이다.

7. 오만 환경서비스청의 유해 폐기물 처리 프로젝트

오만 환경서비스청 (OESHC)이 발주하는 유해 폐기물 처리 프로젝트의 입찰이 마감되었으며 프랑스의 수에즈환경, 인도의 람키 엔바이로와 SMS, 쿠웨이트의 NPSC, 말레이시아의 CMTS 등 4개사가 참여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민간업체가 공공서비스를 담당케하는 정부 정책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사업으로 유해폐기물 처리시설을 BOOT (Build-Own-Operate-Transfer) 방식으로 건설하고 운영한다.

8. 오만 국영수전력 조달회사의 임시 디젤발전소 프로젝트

오만 국영 수전력 조달회사 (OPWP)가 발주하는 임시 디젤발전소의 입찰이 마감되었으며 미국의 에너지 인터내셔날, 사우디의 렌탈 솔루숀, UAE의 사크르 에너지, 오만의 업삿 (Ofsat) 등 4개사가 참여하였다. 오만은 총 600MW에 달하는 디젤발전소를 기존 변전소 옆에 설치하고 동시에 송배전망과 연결하여 전력이 부족한 지역에 공급할 예정이다.

(입력: 2010년 10월 23일)(*수정1: 2010년 10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