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플랜트소식 (No. 166, 2018년 01월 04일)

중동

 

1.  쿠웨이트 KIPIC의 알주르 석유화학 콤플렉스 프로젝트

 

쿠웨이트의 국영 종합석유화학회사(KIPIC)가 발주하는 알주르 석유화학 콤플렉스 프로젝트의 EPC PQ가 2018년 3월경에 발급된다. 이 프로젝트는 올레핀 3라고도 불리우며, 일산 5만 배럴의 RFCC와 함께 연산 140만 톤의 에틸렌 크래커, 94만 톤의 폴리프로필렌(PP), 140만 톤의 파라자일렌(Paraxylene), 42만 톤의 벤젠(Benzene), 2백만 톤의 연료유 생산시설 등을 알주르에 건설하는 78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다. 에이멕포스터휠러를 합병한 영국의 우드그룹(Wood Group)이 진행 중인 FEED는 2018년 6월에 완료되며 EPC입찰은 2018년 하반기에 실시될 예정이다. 미국의 하니웰UOP가 RFCC, 가솔린탈황시설, 포로필렌생산시설, MTBE, 이소부탄(Isobutane) 전환시설, CCR, 납사수첨처리시설, PX플랜트, PDH/PP 플랜트 등에 대한 라이센서로 지난 2017년 11월에 선정된 바 있다.

 

2.  쿠웨이트 KOC의 BS 171지역 가스 스위트닝 시설 프로젝트

 

KOC가 발주하는 BS 171지역 가스 스위트닝(Gas Sweetening)시설 프로젝트의 EPC입찰서가 1월 2일에 발급되었으며 입찰 마감일은 2018년 4월 1일이다. 이번 입찰에는 한국의 6개 업체를 포함하여 총 29개 업체가 초청받았으나, 인도 인력으로 무장한 사이펨과 페트로팩, 그리고 중국의 CPECC, CCC, NPCC, 인도의 EIL, L&T, 터키의 테크펜 등이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프로젝트는 6천만 입방피트의 가스 스위트닝시설 2기, 소각시설 및 지원 시스템 등을 쿠웨이트 서부의 BS-171 내에 건설하는 3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다.

 

3.  사우디 JUPC의 주베일 EO/EG 플랜트 통합 2단계 프로젝트

 

사빅(Sabic)의 자회사인 JUPC(Jubail United Petrochemical Co.)가 발주한 EO/EG 플랜트 통합 2단계(United EO/EG II)프로젝트의 EPC를 삼성엔지니어링이 이테크건설, 사이노펙, 위손엔지니어링, CTCI등의 치열한 경쟁을 제치고 12월 27일 6.92억 달러에 계약했다. 계약금액은 해외분 3.92억 달러, 현지분 3억 달러로 나누어져 있다. 이 프로젝트는 연간 70만 톤의 모노에틸렌글리콜(MEG)을 생산하는 플랜트를 주베일산업단지에 건설하는 사업으로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금까지 16개의 에틸렌글리콜 플랜트를 건설한 바 있다.

 

4.  이란 NIOEC의 아바단 정유공장 2단계 프로젝트

 

이란의 NIOEC (National Iranian Oil Engineering Co.)가 발주하는 아바단 정유공장 2단계 프로젝트의 EPC를 중국의 사이노펙엔지니어링(Sinopec Engineering Co.)이 지난 2017년 12월 30일 10.5억 달러에 계약했다. 이 프로젝트는 연료유 생산을 현재의 40%에서 20%로 줄이고 유로4 기준에 맞춘 가솔린과 디젤 생산을 늘리기 위해 일산 40만 배럴의 아바단 정유공장을 개선하는 2단계 사업이다. 중국 무역 보험공사(Sinosure)에서 파이낸싱을 제공한다. 아바단 정유공장은 1912년에 건설되어 이란에서 가장 오래되었으며, 지난 이란-이라크와의 전쟁(1980-88)에서 크게 파손된 바 있다.

 

5.  오만 OPWP의 이브리 민자 태양광 발전단지 프로젝트

 

오만의 수전력구매공사인 OPWP가 발주하는 이브리(Ibri) 민자 태양광 발전단지 프로젝트의 PQ가 12월 28일에 발급되었으며 제출 마감일은 2018년 2월 22일이다. 이 프로젝트는 500MW급 태양광(PV) 발전단지를 이브리 지역에 민자로 건설하는 5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2021년 초 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입찰서는 2018년 3월 이전에 발급되며, 계약은 2018년 3/4분기에 체결될 예정이다.

 

아시아

 

6.  방글라데시 릴라이언스파워의 LNG터미널 및 발전소 프로젝트

 

인도의 발전 개발업체인 릴라이언스파워(Reliance Power)는 자사가 추진하고 있는 LNG터미널과 발전소 프로젝트의 EPC도 맡아 수행하는 것으로 지난 12월 28일 알려졌다. 이 프로젝트는 GE가스터빈을 사용한 750MW급 가스발전소를 메그나가트(Meghnaghat)에 건설하고, 연간 380만 톤 규모의 부유식 LNG터미널(FSRU)을 쿠투브디아(Kutubdia)섬에 건설하는 10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다. 릴라이언스파워는 지난 5월 방글라데시전력개발위원회(BPDP)와 전력구매계약을 맺었으며, 12월에는 아시아개발은행으로부터 5.8억 달러의 차관받은 바 있다.  

 

7.  방글라데시 페트로방글라의 파이라 부유식 LNG수입터미널 프로젝트

 

페트로방글라(Petrobangla)가 추진하는 파이라(Payra) 부유식 LNG수입터미널 프로젝트의 EOI(ｅxpression of Interest)가 진행 중이며 제출 마감일은 2018년 1월 30일이다. 이 프로젝트는 연간 760만 톤(1,000MMSCFD) 처리용량의 부유식 LNG저장 및 재기화시설(FSRU)과 함께 부두시설, 해저 파이프라인, 육상 가스파이프라인 등을 25년 BOOT방식으로 개발하는 10억 달러 규모의 시업으로 2020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상기 프로젝트와 연계되어 방글라데시전력청(BPDB)은 지멘스와 함께 3,600MW 규모의 LNG복합화력발전소를 파투아칼리에 건설할 계획이라고 지난 11월에 밝힌바 있다.

 

8.  인도 오렌지리뉴어블의 푸바니 풍력발전단지 프로젝트

 

인도의 오렌지리뉴어블(Orange Renewable)이 발주하는 푸바니(Poovani) 풍력발전단지 프로젝트의 EPC를 지멘스가메사(Siemens Gamesa)가 지난 1월 2일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2MW급 터빈 100기로 구성된 200MW의 풍력발전단지를 타밀나두 주의 푸바니에 건설하는 3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2019년 2월 시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9.  말레이시아 페트론의 포트딕슨 정유공장 확장 프로젝트

 

필리핀의 페트론(Petron)은 말레이시아에 있는 포트딕슨(Port Dickson) 정유공장을 대대적으로 확장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지난 12월 3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페트론이 지난 2012년에 엑손모빌로부터 인수한 일산 88,000배럴의 포트딕슨 정유공장을 178,000배럴로 확장하는 35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확장 프로젝트에 대한 타당성 조사는 완료되었으나, 아직은 최종투자결정이 나지 않은 상태다.

 

10. 몽골 정부의 사인샨드 정유공장 프로젝트

 

인도는 몽골의 사인샨드(Sainshand) 정유공장 프로젝트에 대한 10억 달러의 파이낸싱을 제공하면서 조만간 건설 공사를 시작할 것으로 지난 12월 29일 알려졌다. 이 프로젝트는 7억 달러에 달하는 일산 3만 배럴의 신규 정유공장과 2.64억 달러의 원유 파이프라인을 사인샨드에 건설하는 10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다. 인도의 EIL(Engineers India Limited)이 정유공장 프로젝트에 대한 상세 보고서를 작성했으며, 새로 설립될 MOR(Mongolian Oil Refinery)이 발주자 역할을 할 예정이다. 몽골은 현재 생산되는 원유를 중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반대로 정유제품은 러시아로부터 수입하고 있다.

 

미주

 

11. 미국 킨더모간의 텍사스 가스파이프라인 프로젝트

 

미국 최대의 원유 및 천연가스 파이프라인과 터미널 운영업체인 킨더 모건(Kinder Morgan)은 원유 및 천연가스 생산업체인 아파치(Apache Corp.)와의 가스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17억 달러를 투자하여 텍사스 가스파이프라인을 건설한다고 지난 12월 27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서부 텍사스에서 코퍼스 크리스티(Corpus Christi)까지 연결하는 800킬로미터의 42인치 가스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17억 달러 규모의 사업이다. 2018년 1분기에 건설을 시작해 2019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12. 멕시코 GEMEX의 비센테 게레로 풍력발전단지 프로젝트

 

GEMEX(Grupo Energía México)가 발주하는 비센테 게레로(Vicente Guerrero) 풍력발전단지 프로젝트의 터빈 패키지를 베스타스(Vestas)가 지난 1월 2일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베스타스의 3.6MW급 풍력터빈 33기로 구성된 118MW의 풍력발전단지를 북동부의 타마울리파스(Tamaulipas) 주에 건설하는 2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2019년 3월 시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13. 네덜란드령 쿠라사우의 이슬라 정유공장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네덜란드령 쿠라사우(Curacao) 정부는 중국의 광동쩬롱에너지(Guangdong Zhenrong Energy)와 지난 2016년 9월에 체결한 이슬라(Isla) 정유공장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의 기본계약을 백지화한다고 1월 3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노후화된 335,000배럴의 정유공장과 저장터미널을 현대화하는 55억 달러의 사업으로, 중국 광동 측의 성의와 능력 부족이 백지화의 이유로 알려지고 있다.  

 

유럽

 

14. 폴란드 에너자의 오스트로우엥카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폴란드의 국영 전력업체인 에너자(Energa)가 발주하는 오스트로우엥카(Ostroleka)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의 EPC입찰이 마감되었으며, 차이나파워엔지니어링 컨설팅그룹(China Power Engineering Consulting Group)이 13.8억 달러의 최저가로 응찰했다. 2위의 GE는 17.7억 달러를, 3위의 폴리멕스-모스토스탈(Polimex-Mostostal)과 라파코(RAFAKO) 그룹은 27.3억 달러를 각각 제출했다. 이 프로젝트는 1,000MW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를 폴란드 북동부 오스트로우엥카에 건설하는 사업으로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예산은 17억 달러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발주처는 2018년 1/4분기에 최종 가격을 접수하여 낙찰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