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플랜트소식 (No.92, 2007년 12월 21일)

1. 사우디 NCP의 에틸렌 프로젝트

쉐브론 필립스와 사우디산업투자그룹의 합작법인인 NCP가 발주한 10억 불짜리 에틸렌 프로젝트를 일본의 JGC가 지난 12월 13일에 계약하였다. 당 프로젝트는 연산 120만 톤 규모의 에틸렌 크래커와 더불어 20만 톤의 복분해 (Metathesis) 시설, 10만 톤의 헥센 (Hexane) 시설을 쥬베일에 건설하는 EPC 사업으로 2011년 중순에 완공될 예정이다.

2. 사우디 NCP의 폴리올레핀 프로젝트

NCP가 발주한 9.6억 불 규모의 폴리올레핀 프로젝트를 대림산업이 계약하였다. 연산 40만 톤의 폴리프로필렌 공장 1개 동, 그리고 연산 55만 톤의 폴리에틸렌공장과 10만 톤의 폴리스티렌공장을 각각 2개 동씩 EPC로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2008년 1월에 건설공사를 시작하여 2011년 초에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3. 사우디 AAC의 에틸렌아민 프로젝트

아라비안 아민회사 (AAC)가 발주한 에틸렌아민 (Ethylene Amines) 프로젝트를 현대엔지니어링과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2.6억 불에 수주하였다. 당 프로젝트는 쥬베일 지역에 연간 2만7천 톤 규모의 에틸렌아민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하는 것으로 공사기간은 24개월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전체 계약금액 가운데 1억600만 달러에 달하는 설계와 기자재를 공급하며, 건설은 한화건설이 맡는다.

4. 사우디 마덴의 발전 및 담수공장 프로젝트

사우디광물회사 (Maaden)가 발주한 발전 및 담수공장 프로젝트를 한화건설이 독일의 만 (Man)과 사우디의 엘 세이프 (El Seif) 등의 경쟁을 물리치고 지난 12월 17일 2.8억 불에 계약하였다. 비료공장을 지원할 160 MW의 발전소와 일산 4만 입방미터의 담수공장은 2008년 1월에 건설공사를 시작하여 2010년 6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5. UAE 아드녹과 린데의 공기분리시설 프로젝트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인 아드녹 (Adnoc)과 독일의 린데는 51:49의 지분으로 합작법인을 설립하여 질소를 생산하기 위한 공기분리시설을 루와이스에 건설하기로 합의하였다. 당 프로젝트의 투자비는 6천 5백만 불이며, 2009년 말에 완공된다.

6. UAE Takreer의 윤활기유 프로젝트

아부다비정유회사 (Takreer)는 핀란드의 최대 정유회사인 네스테오일 (Neste Oil) 그리고 오스트리아의 OMV와 3사 합작법인을 설립하여 초고밀도 윤활유 (VHVI) 생산공장을 루와이스에 건설할 계획이라고 지난 12월 17일 밝혔다. Takreer가 60%의 지분을 갖으며 나머지 40%는 네스테오일과 OMV가 각각 20%로 참여하는 당 프로젝트의 생산규모는 연간 50만 톤이며 약 4억 불의 투자비가 소요될 전망이다. 네스테에서 기술과 생산노우하우 제공, 그리고 판매를 지원하며, FEED는 2008년 2/4분기에 시작한다.

7. 바레인 밥코의 윤활기유 프로젝트

바레인석유회사 (Bapco)는 핀란드의 네스테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윤활기유 프로젝트의 입찰서를 12월 초에 발급하였으며, 테크닙, 테크니카스 리유니다스, JGC, 삼성엔지니어링 등 4개사를 초청한 가운데, 입찰마감일은 2008년 2월 말로 예정되어 있다. 연간 40만 톤의 초고밀도 윤활유 (VHVI) 생산공장을 건설하는 당 프로젝트의 투자비는 약 3억 불이며, FEED는 제이콥스가 수행하고 있다.

8. 쿠웨이트 KNPC의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의 입찰 마감일이 12월 26일로 최종 확정됨에 따라, 시간이 부족한 일부 입찰자들의 불참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2007년 중동지역에서의 자재 및 인건비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하여 쿠웨이트국영정유회사 (KNPC)는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의 투자비를 당초 140억 불에서 다시 150억 불로 높여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초입력: 2007년 12월 21일)